색감이 참 오묘하고 멋져요. 사진에는 그냥 짙은 회색처럼 보이지만 청색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햇밫아래에선 또 다른 느낌이에요. 가벼운 가방을 좋아해서 양가죽 위주로 구매해서 사슴가죽은 처음인데 양가죽과 소가죽의 장점을 모두 가진 가죽인가 싶네요. 양가죽보다는 단단하고 소가죽보다는 부드러워요. 사이즈는 작아요. 27이면 좋았겠다 싶어요. 루비노 쇼콜라 스몰을 처음 봤을 때처럼 너무 작다는 느낌이에요. 그치만 이런 가방에 막 많은 걸 넣어다니진 않으니깐 괜찮아요^^ 그리고 거울 앞에서 요리조리 들어보니까 셀럽된 느낌이랄까 ㅎㅎㅎ 가방이 무지하게 이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가방 보관 파우치가 너무 딱 맞아요. 그래서 가방을 파우치에서 꺼낼 때도, 파우치에 넣을 때도 불편해요. 왜 이렇게 딱 맞게 만들었을까요? 이런 한끗 차이가 설레는 마음을 흩어져버리게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주문은 지갑도 가방도 한가지씩 아쉽네요. 보코에서 여러가지 상품을 구해하고 나서 취향이 달라서 드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상품 자체(구성품)에 아쉬움이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인 듯 해요.   

가죽이 찐 고급스럽네요.

몸이 큰편인 저한테 살짝 작은감이 있지만 가방 자체가 주는 포스가 어마어마해서 전혀 작은가방..뭐 이런느낌이 아니고 멋지다! 이런 느낌이 강해요.

외출할때 후줄근하게 입어도 이거 들고 나가면 다 끝날거 같네요.ㅎㅎ

가죽표면을 이리 저리 쓸어보니 좀 하얘졌다가 어두워졌다가 하네요.

보부상인 제 소지품 옮겨 담아보니까 수납도 많이 되는편이라 놀랐네요.

아껴서 오래 오래 잘 쓰고 싶네요.

명품가격이 아닌데도 명품같은 고퀄리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