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좀 비싸기도 하고 이런 버킨백(?) 스타일이 열고 닫기 불편하여 많이 망설였어요.

그러다가 브라운 계열 가방이 없기도 하고 해서 작년말 샀습니다.

결론은...

진작 살걸 이제야 사서 후회만 키우고 있네요

스페셜 버전으로 나오면서 값이 올랐잖아요.. 이전 30버전일때 살걸... 후회막급이지만

그래도 가방이 너무 마음에 들어 후회를 상쇄시킵니다.

제가 가방덕후라 명품가방도 몇개 가지고 있는데 제가 들고 가니까 다들 명품인 줄 알더라구요

야무지게 잠근 모양도, 자연스럽게 열어진 모양도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요

가죽공예가 취미인 지인이 보시더니 가죽이 너무 좋은 거고, 바느질이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한거라 튼튼하다고 하시네요.

이정도 품질에 가격도 그정도면 비싼거 아니라고 하세요

일단 가죽이 너무 좋아요. 어디든 들어도 옷차림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줘요.

가볍고, 많이 들어가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 보내주셨는지 전에 받은 건지 확실하지 않으나(제가 보자기코리아에서 워낙 많이 사서..) 같이 보내주신 가죽크림(사진 한쪽에 동그랗게 나와있는) 정말 이것도 명품이에요.

이 르부르 30.5 들고 간 첫날 어디에 잘못 스쳐 까졌거든요. 꽤 넓게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두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이 크림으로 닦았더니.

세상에 흔적을 찾기 어렵게 까진 부분이 가라 앉았어요..

이건 가죽계의 마데카솔인가요???????

가방도 크림도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르브루백 블랙 리뷰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았나봅니다.

간단하게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차별은 하면 안 되겠기에 브라운도 사진 몇 장 찍어 올립니다.

보코에서 구입한 브라운 계열의 백들이 몇 개 되는데 톤이 다양합니다. 토고가죽으로 된 숄더백이 가장 비슷한 것 같아 비교해봤는데 미묘하게 다르네요. 자연광에서는 어떤 컬러일지 궁금하네요.

받쳐입은 옷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팔색조인듯...

같은 디자인인데 블랙이 미니멀한 느낌이라면 브라운은 차분한 우아함이 있네요. 컬러에 따라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니 새로운 컬러 나올 때마다 구매각이...

위시리스트에 보관중인 아이들과도 얼른 만나고 싶군요.^^;;

앗!

가방이 왜 이렇게 작지? 

30싸쥬가 이게 맞아?

박스포장을 뜯고 나서 처음 느낀건 가방이 많이 작다는 느낌이였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넣어보니 바닥이 넓어서 그런지 넣는대로 다~ 들어가더라구요^^

마침 모임이 있어서 나가려는 찰나에 배송이 와서 포장 뜯고 바로 들고 나갔더니 모두들

어디서 샀냐고, 예쁘다고, 명품가방 같다고, 싸이즈, 색상 흠잡을데 없이 정말 고급지다고 칭찬 일색이였답니다.

보자기 가방 3개째 구매인데 애인처럼 올 날이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예쁘게, 오랫동안 쓸 수 있는 가방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0년도 거뜬히 쓰겠어요^^

9일 기다려서 어제 받았는데 넘나 영롱하네요.

가죽 잘알인데 가죽질감 끝내주네요.

박스 열어서 가방 확인하고 올라간 입꼬리가 지금까지도 내려가질 않았어요.ㅎㅎ

고가 명품가방 못지 않은 가죽질감인데 이 가격이라는게 오히려 저렴한거 같아요.

블랙도 바로 구매했어요.